제목 : 송승환의 명작동화 그림자극
일시 : 2월 4일
장소 : 웅진 씽크빅 아트홀
아이 연령 : 6세
오늘도 어제 못지않게 추웠네요..
작은애는 무료입장이 가능한 극이었는데
어제 대학로에 나가서 추위에 떨고 힘들었던지
아이가 새벽에 코피를 쏟아서 아이를 맡겨두고
큰애만 데리고 씽크빅 아트홀을 찿았어요.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전철타고 버스타고 도착했네요.
도착해서 보니 응? 낯이 익은 건물..
큰아이가 18개월때 내친구 플라스틱이라는 공연을
태어나서 처음 본 곳이었어요..
그땐 다른사람차 얻어타고 와서 어딘지 잘 몰랐거든요..
벌써 아이가 6살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처음엔 인형극이 먼저 시작되요. 다람이와 꿀꿀이 인데
둘은 친한 친구사이인데 늑대로부터 쫒기다가
늑대가 꿀꿀이의 대단한 콧바람으로 혼이 나는 내용인데
늑대에게 쫒고 쫒기는 다람이와 꿀꿀이를 보면서
아이들 정말 까르르 넘어가네요..
어제오늘 늑대가 등장해서 도망가는 인형극을 두번을 보는 셈이 되는데 아이는 신나하네요..
손에 끼고 하는 인형이 아닌 팔과 머리등을 따로 움직일수 있게 되어있어서 인형극이면서도 나름대로 재밌는 표현들이 많이 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그림자 극이 시작되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사람의 손으로 그렇게 많은 동물을 표현할수 있다라는것이..
저는 클래식은 별로 안좋아 하지만
그렇게 그림자 극과 함께 동물의 사육제 음악을 듣고
또 아이에게 들려줄수 있다는것이 좋더라구요.
또 간략하게 나마 동물의 사육제음악을 누가 어떤 계기로 만들게 된것인지 설명해주신것도 좋았구요.
다만 아쉬운건 그림자극을 먼저보고 인형극을 나중에 보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재미난 인형극을 보다가 나중에 그림자 극을 보려니
아이들이 좀 집중을 안하더라구요..
먼저 그림자극을 봤더라면 좀더 집중해서 잘 봤을텐데 싶더라구요.
거리가 너무 멀어 힘들긴 하지만 두번째 세번째 공연도 보려구요.
그리고 오늘저녁엔 아이와 함께 불꺼두고 손으로 여러가지 그림자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담엔 작은애도 꼭 데려가서 인형극 보여주고 싶네요.
그리고 이벤트 행사가 있더라구요...상품도 있는거 같구요..
이름과 주민번호 등을 써서 넣으면 회원카드도 발급해주고 할인도 해준다고 하니 꼼꼼히 보시고 참여도 하시고
또 페이스 페인팅도 무료로 해주던데(미술방문학습업체 홍보로) 해보시구요
책도 많아서 몇권 읽고 오셔도 되겠더라구요..
날씨가 춥고 거리가 멀어 아이가 힘들어 했지만
오늘 공연은 참 좋았습니다.... 강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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