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삐에로가 혼자 살로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 먹고 집밖으로 나가지만 할 일이 없습니다.

삐에로는 같이 놀아줄 친구도 없고 꼭 가야 할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혼자 공놀이도하고 재주도 부려 보지만 보아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 어느 날 삐에로에게 강아지 한 마리가 찾아옵니다.

그 강아지도 할 일이 없었나 봅니다.

삐에로와 강아지는 금새 친구가 되어 즐겁게 놉니다.

그러나 엄마 개가 와서 강아지를 데려가는 바람에 삐에로는 다시 외토리가 됩니다.

그날 밤 예쁜 여자아이가 삐에로를 찾아옵니다.

삐에로는 이제 친구가 생겼다고 좋아하면서 그 여자아이에게 자기 재주를 있는 대로 보여 줍니다.

하지만 아침이 되자 여자아이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다시 혼자가 됩니다.

꿈을 꾼 것입니다.

삐에로는 다시 슬퍼지고 친구를 그리워합니다.

그런데 꿈에 보았던 그 여자아이가 정말로 나타납니다.

다른 남자아이와 함께...

삐에로의 꿈은 정말로 이루어질까요?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마임과 인형극의 종합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