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 삼 형제가 살고 있습니다.

햇님의 명령으로 큰형은 날씨를 맑게 하고, 둘째는 비를 내리고, 막내는 눈을 내리게 하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계절이 가을이라 막내의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막내는 햇님 몰래 땅으로 내려와 참새 떼를 좇지 못하는 허수아비를 도와 참새 떼를 좇아냅니다.

그리고, 겨울이 오기 전에는 놀 수가 없는 개미를 만나는데 그 개미를 쉬게 하기 위해서 눈을 내리게 합니다.

눈이 오자 숲 속에는 소동이 벌어집니다. 꽃은 얼어버리고........

햇님은 막내를 하늘나라로 불러 야단을 치지만, 일만 하는 개미를 쉬게 해 주고 싶었다는 말을 듣고 용서 해 줍니다.

햇님과 형님들은 날씨를 다시 가을로 되돌려 놓습니다.